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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에너지 특구'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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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LG CNS와 충남 태안군이 '친환경 에너지생산 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한다. LG CNS는 태안군과 종합에너지특구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태양열.태양광.지열.풍력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설은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 일대의 557만 평 부지에 건설될 '태안 종합에너지 특구'안에 들어선다.

LG CNS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52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이 지역에 100MW급 해상 풍력발전소와 28MW급 태양광 발전소, 태양열 및 지열 설비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디젤을 연간 5000t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단지와 특구의 에너지 홍보관도 만들 계획이다. 이들 친환경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50만 배럴의 원유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G CNS 측의 설명이다. 태안군의 종합에너지 특구 사업에는 1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504MW급 조력발전 시설이 포함되며 4000MW급 화력발전소는 이미 완공돼 가동 중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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