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분지 도시인 대구에서도 새해 처음으로 해맞이 축제들이 펼쳐진다.
대구 남구문화원은 내년 1월 1일 앞산 산성산(고산골)에서 '희망의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동해안 등으로 해맞이를 떠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이 날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다.
일출 이전에는 길놀이, 행향, 태평무 등의 공연과 축문낭송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일출 후에는 희망의 함성, 축하 막걸리 고시래, 풍물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남구문화원에서는 이 날 참여 시민들을 위해 컵라면, 커피, 녹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053-622-0704. 같은 시각 고산 천을산(고산초교 뒷산)에서는 수성구가 주관하는 '2004 천을산해맞이'가 열린다.
4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 첫불 밝히기, 대북공연,중창공연 '희망의 나라로', 기원무, 소원 복주머니 띠우기 등의 축제행사도 같이 열린다.
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