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폭발물 소동, 정세진 아나운서 팬 선물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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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국으로 배달된 소포가 폭발물로 오인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포는 정세진 아나운서의 팬이 보낸 선물로 추정되고 있다.

KBS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쯤 KBS의 김진희 기자 앞으로 앞으로 배달된 소포에서 사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은 보도국 일부를 폐쇄 조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소포에 폭발물은 없었으며 '사랑한다'고 쓰인 편지와 함께 선물용 시계가 담겨있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포는 정세진 아나운서에게 보내는 팬의 선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유학 중인 정세진 아나운서 대신 정 아나운서의 올케인 김진희 기자에게 소포를 보낸 것이라는 정황이다.

한편 이 소포를 보낸 팬은 평소 정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고 찾아오는 등의 행동을 보였던 것을 전해졌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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