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사이먼과 가펑클, 어린이 위해 1백만弗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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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최근 재결합해 미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팝 가수 폴 사이먼(左)과 아트 가펑클(右)이 어린이들을 위해 1백만달러(약 12억원)를 내놓는다.

불우 어린이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건강기금(CHF)'은 23일 "사이먼과 가펑클이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의 절반을 전국의 가난하고 집없는 어린이들의 구호를 위해, 나머지를 CHF가 후원하는 뉴욕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의 소아 보호대책 연구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CHF는 사이먼이 1986년 어린이 구호활동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현재 이 분야의 전문가인 어윈 레들레너 박사가 사이먼과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레들레너 박사는 이날 "사이먼과 가펑클이 오늘 보인 행동은 그들이 모든 미국 어린이의 삶의 질과 기회 개선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다른 이들도 이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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