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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요금할인상품개발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국제전화서비스를 시행중인 업체간 요금할인상품개발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통신이 지난 6월부터 「001 쿠퐁서비스」를 시작했고 데이콤은 10월부터 「국제전화 002 패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통신은 국제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6월부터 미국·일본·영국·호주·독일·홍콩·대만·싱가포르·캐나다·프랑스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최고 51%까지 할인되는 「001 쿠퐁서비스」라는 새 상품을 개발, 내놓았다.
이는 이용자가 매월 사용시간을 미리 계약하면 야간(오후9시∼다음날 오전9시)·일요일·공휴일에 한해 국제전화요금이 원래의 할인율(30%)에 국가에 따라 최고 21% 포인트가 추가돼 51%까지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계약시간은 월30, 60, 90분의 세 종류가 있으며 이 시간내에서는 통화수에 관계없이 계약된 시간에 따른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대상국이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이탈리아·스위스·오스트리아·스페인 등으로 최근 확대됐다.
한국통신은 『선진국처럼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개발했다』고 설명하나 실은 지난해12월부터 한국통신보다 5% 싼 요금으로 경쟁에 뛰어든 데이콤의 국제전화서비스시장 점유율이 20∼30%에 이르는 등 점차 시장을 잠식하자 서둘러 이를 시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데이콤이 개발한 「국제전화 002 패밀리서비스」역시 가입신정하면 야간(오후9시∼다음날 오전8시)·일요일·공휴일에 한해기존의 30%할인 외에 지역에 따라 22% 포인트 이상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 매월 사용시간이 45분이내로 제한되며 그 시간이 초과되면 초과된 시간만큼은 일반 할인시간대의 할인요금(30%)만 적용된다.
이용대상국가는 현재 미국·일 본·홍콩·캐나다·영국·이탈리아·싱가포르·대만·필리핀·호주 등 10개국으로 앞으로 대상국을 전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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