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일반인투자 가능해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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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내년부터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에 일반인들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연구원 월례포럼 강연에서 "국내 자산운용 인가를 금감위에 신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내년 상반기 정도면 국내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 지금까지 '장하성 펀드'의 수익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아직 우리가 보유 중인 주식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며 "우리 펀드에 투자한다면 3년 이상 주식을 보유해야 투자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 관계자도 "KCGF의 운용사인 미국 라자드 자산운용이 지난달 25일 금융위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비허가 승인을 위한 심사기간이 통상 1~2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7월 중 예비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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