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IP 고객 5000명만이 초청됐지만 구찌와 페라가모 등 일부 매장은 고객이 몰려 문 앞에서 입장을 통제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레슬리 차오(사진(右)) 첼시 프로퍼티 그룹 회장은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2~3개의 매장을 더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주 아웃렛도 확장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첼시의 김용주(左) 대표는 "중국.일본 관광객을 포함해 첫해 방문객 수 300만 명, 연간 매출 1500억~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상주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소비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25만5500㎡(8만314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여주 아웃렛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외형 아웃렛으로 미국 뉴욕 인근의 우드베리 아웃렛, LA 인근의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렛, 일본 도쿄 근교의 고템바 아웃렛 등을 모델로 하고 있다. 버버리.구찌.아르마니.제냐 등 국내외 120여 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 기준 25~65% 싸게 판다. 550석 규모의 푸드코트와 사까나야 등 4개 고급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추석과 설날 당일만 쉰다. 공식 개장일인 1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수 여주군수, 정용진.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할 예정이다.
임미진 기자
◆첼시 프로퍼티 그룹=미국의 아웃렛 전문 개발업체.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상설 할인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웃렛을 미국과 일본.멕시코 등에 만들어 왔다. 여주 아웃렛은 첼시 그룹의 43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