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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세계첼시 오늘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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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경기도 여주군에서 1일 문을 연다. 신세계 그룹과 미국 첼시 프로퍼티 그룹의 합자회사인 신세계첼시는 31일 여주 아웃렛의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현지에서 기념 간담회와 사전 행사를 열었다.

이날 VIP 고객 5000명만이 초청됐지만 구찌와 페라가모 등 일부 매장은 고객이 몰려 문 앞에서 입장을 통제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레슬리 차오(사진(右)) 첼시 프로퍼티 그룹 회장은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2~3개의 매장을 더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주 아웃렛도 확장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첼시의 김용주(左) 대표는 "중국.일본 관광객을 포함해 첫해 방문객 수 300만 명, 연간 매출 1500억~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상주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소비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25만5500㎡(8만314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여주 아웃렛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외형 아웃렛으로 미국 뉴욕 인근의 우드베리 아웃렛, LA 인근의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렛, 일본 도쿄 근교의 고템바 아웃렛 등을 모델로 하고 있다. 버버리.구찌.아르마니.제냐 등 국내외 120여 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 기준 25~65% 싸게 판다. 550석 규모의 푸드코트와 사까나야 등 4개 고급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추석과 설날 당일만 쉰다. 공식 개장일인 1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수 여주군수, 정용진.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할 예정이다.

임미진 기자

◆첼시 프로퍼티 그룹=미국의 아웃렛 전문 개발업체.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상설 할인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웃렛을 미국과 일본.멕시코 등에 만들어 왔다. 여주 아웃렛은 첼시 그룹의 43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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