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민주정부」곧 출범/반군부 4개 정당 연정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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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왕에 추안총리 지명을 요청
【방콕 UPI·로이터=연합】 13일 총선에서 승리한 태국의 반군부 4개 민주정당들은 14일 제1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 당수(54)를 총리로 하는 민간주도의 새로운 연정구성에 합의했다.
민주당과 신희망당,팔랑다르마(진리의 힘)당,단합당 등 4개 정당들은 곧 푸미폰국왕에게 추안당수의 총리지명 재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관측통들은 빠르면 21일 추안 당수의 총리취임과 함께 차기 민주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반군부 4개 정당은 총선승리가 확인된 14일 회담을 열어 차기정부 구성문제를 논의한 끝에 연정 구성에 잠정 합의하는 한편 79석을 확보해 제1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의 추안 당수를 새 총리에 지명키로 했다고 분냐트 반타탄 민주당부당수가 밝혔다.
분냐트부당수는 4개 민주정당들 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연정구성작업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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