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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각료회의 개막/이 외무,세계경제 블록화 우려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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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일 방콕서
【방콕=외무부공동취재단】 아·태경제협력(APEC) 제4차 각료회의가 10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과 중국·대만·홍콩 등 3중국,아세안 6개국 등 15개국의 외무­경제장관들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APEC 4차 각료회의는 최근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성격을 둘러싼 미국·캐나다측과 한국·일본 등 기타 회원국들간의 집중적인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이상옥외무장관은 10일 오전 한국측 기조연설에서 EC가 배타적 블록이 되고,NAFTA가 뒤를 잇는 최근 세계경제의 블록화경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각국 대표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전이라도 아·태국가들의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4개항 실천계획 추진원칙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천계획은 ▲각국 관세통계협력 ▲통관절차협조 ▲시장접근을 위한 행정조치 개선 ▲투자규명에 관한 정보제공 등 자유무역방안의 실천내용을 우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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