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대책 발표이후 근로자 주식저축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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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하루평균 47억2천만원씩 늘어
8·24 증시대책이후 주가가 오르자 근로자주식저축 가입도 크게 늘고 있다. 24∼28일사이 새로 가입된 근로자주식저축은 2백36억원으로 하루평균 47억2천만원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저축이 새로 시행된 7월이후 28일 현재까지의 전체 근로자주식저축 잔고는 9만6천4백94계좌에 2천4백54억원으로 불어났다.
근로자주식저축은 시행 첫달인 7월 각 증권사의 청약권유 캠페인으로 하루평균 67억6천만원씩 1천7백59억원이 들어왔다. 그러나 주가가 지수 5백선이 무너지면서 침체국면이 더욱 짙어진 8월들어 급격히 가입자가 줄어들어 하루평균 가입액이 25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며,22일에는 17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8·24대책이후 주가가 매일 10포인트씩 급등하자 24일에 33억원,25일에 45억원,26일에 54억원,27일에 73억원으로 매일 10억원이상씩 늘어났다. 증권업계는 증권사의 가입권유 캠페인이 끝나 일부 해약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신규가입금액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것이라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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