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층 실업 늘었다/통계청조사 2분기 고용 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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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림수산업·광업부문의 취업자수는 감소하는 반면 건설·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의 취업인구는 늘어나 3차산업으로 인력이 편중되고 있다.
또 제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데도 젊은층에 만연된 「3D기피현상」으로 20대 초반층 이하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4분기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이 기간중 경제활동인구는 1천9백78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했으며 취업자수는 1천9백34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9%,음식·숙박업은 5.2%,오락·개인서비스업은 7.2% 각각 취업자수가 늘어나 사회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취업인구는 지난해 보다 6.4% 증가한 1천1백7만7천명을 기록했다.
한편 2·4분기중 실업자수는 43만6천명,실업률은 2.2%를 기록해 90년 이후의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령별로는 20∼24세의 실업률이 전년 동기 6.4%에서 6.6%,15∼19세는 8.8%에서 10.3%로 높아져 최근 젊은층의 취업난과 인력수급 불균형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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