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EXT WEEK] GUIDE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1호 20면

정자나무 주변 가꾸기 사업

재단법인 아름지기
문의: 02-741-8387
(www.arumjigi.org)

정자나무는 한 마을을 지키고 주민을 단결시키는 구실을 하던 우리 전통문화의 상징.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정자나무는 근대화과정 속에 병들거나 사라지는 일이 많아 남아있는 그루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온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정자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2002년 경기도 평택시 원정리, 2005년 서울 화양동, 2006년 전북 부안군 부서마을의 정자나무 주변 가꾸기에 이어 24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마을 노거수(老巨樹) 느티나무(사진)에 새 생명을 주고 이를 기념하는 고유제를 열었다.

‘Listen & Lesson -해설이 있는 클래식’

KBS 클래식 FM 기획음반
문의: 02-781-3253

클래식과 국악 전문 채널인 ‘KBS 클래식 FM’이 음악 애호가를 위해 기획한 ‘Listen & Lesson-해설이 있는 클래식’ 아홉 번째와 열 번째 음반을 펴냈다. 각 ‘2 for 1’ 형태로 쇼팽과 리스트 편이다. 쇼팽의 ‘녹턴’ 등 대표작 15곡,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등 대표작 16곡을 각각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세계 해설을 사이사이에 엮어 담았다. 방송인 유정아씨, 피아니스트 이루마씨 등이 해설에 참여했다. 수록 음악도 당대 최고 연주자의 녹음이어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는 ‘오디오 딕셔너리’ 구실을 한다.

이경자 개인전

6월 6일(수)~19일(화)
토포하우스
문의: 02-734-7555

동양화가 이경자(69)씨는 물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그림으로 풀어 낸다. 노자(老子)가 갈파한 물의 이치를 먹과 붓으로 보여 준다. 그가 작명한 작품 제목 ‘야습관조’(사진)는 습지대의 특성을 관찰하며 생각해 만든 신조어다. 마른 갈대와 수초에서 그는 인공의 흔적이 묻어 있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본다. 태어났다 사라지는 야생의 식물 속에서 화가는 생명의 쇠락을 되새김질한다. 습지대 생명의 소슬한 풍경을 적막과 고요의 흐름에 대한 명상으로 바꾸었다. 마르고 담백한 붓질에서 서늘한 삶의 서정을 노래한다.

김홍희 사진전 ‘퍼즐-대선놀이’

6월 1일(금)~20일(수)
충무로 카페 갤러리 ‘브레송’
문의: 02-2269-2613

사진가 김홍희(www.kimhong
hee.com)씨는 대통령 선거 후보의 얼굴을 퍼즐로 맞추는 사진전을 기획했다. 밑바탕이 되는 365 조각은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 사진. 이 사진을 아홉 등분으로 나누어 보면 각기 전직 대통령의 얼굴(사진)이 나온다. 이 역대 대통령 얼굴 위에 다시 이번 대선 후보의 얼굴이 있다. 가까이 가면 개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고 뒤로 물러서면 옛 대통령의 얼굴이 드러난다. 아홉 조각을 다 맞추어 붙이면 이번 대선 후보자의 얼굴이 드러나는 일종의 퍼즐 놀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