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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전당대회 내일 개막/부시/후보수락연설서 세금감면 등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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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휴스턴=문창극특파원】 오는 11월 미 대통령선거에 내세울 공화당후보 지명을 위한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17일 오전 10시 4일간의 일정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막된다.
부시대통령은 이미 예비선거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대의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후보지명의 요식적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공화당측은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시의 지지도가 빌 클린턴 민주당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당대회기간중 떨어진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시는 이를 위해 20일에 있을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세금감면조치 등 과감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전당대회 개막 첫날에 채택될 공화당 정강정책은 그동안 보수파들이 주장한 대외원조금지와 연방예산동결안은 수용하지 않았으나 낙태반대입장 등을 강조,대체적으로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다.
첫날 개막일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과 패트릭 부캐넌 등이 나서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 시장출신으로 연방하원에 입후보하게될 교포 김창준씨도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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