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유엔인권위서 증언/15일/제네바에 대표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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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신대문제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위원회 소위원회에 정식안건으로 채택,대표단이 15일 회의에 참석,증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 대표 외에 정신대 할머니 황금주씨(70)·신혜수국제협력위원장 등 3명이 9일 제네바로 출국하며 회의장에서 일본정부의 정신대 강제징발 및 위안소의 비참한 생활상 등을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유엔인권위원회에 정신대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해놓고 정신대 실상을 알기기 위해 각국 인권단체들과 공조한 결과 이번에 소위원회 정식안건으로 채택됐다』며 『본회의에서도 안건으로 제기될지는 다음주말께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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