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업체들에 하도급여부 수사/신행주대교 관련

【고양=이철희·전익진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경기도 경찰청은 1일 이번 사고 수사는 기술적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전문조사단의 조사가 끝난후 관련자 연행·조사 등 본격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경은 그러나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의 공사일지를 압수,공기단축·공사비 절감을 위해 무자격 하청업체에 공사를 하도급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경은 또 시공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공사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설계의 임의변경 여부를 가리는 한편 사고현장 콘크리트 구조물의 성분검사를 감정기관에 의뢰하고 레미콘 공급업체인 고려산업개발 레미콘측이 콘크리트 배합률을 규정대로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