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한국시리즈」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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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사격이 이번 올림픽에서의 기대이상의 성과(금메달2개)에 힘입어 내년시즌부터 새롭게 태어난다.
올림픽사격경기를 참관하고 있는 장진호(장진호·진로그룹회장) 사격연맹회장은 『한국사격이 96년 아틀랜타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려면 획기적 국내붐 조성방안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내년시즌부터 상금제 그랑프리대회창설등 사격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격연맹은 국내 유수의 몇개 대회를 기준으로 종목별성적 우수자를 엄선, 이들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뤄 스폿라이트를 받게하는 일종의 「사격 한국시리즈」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장회장은 또 사격장에 관중이 모이려면 이번 올림픽 같이 결선사대에 선수들의 탄착점을 선명히 볼수있는 「영상스크린」이 절실하다고 판단, 귀국하는대로 결선사대를 확충함은 물론 사격연맹 차원에서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각종 첨단장비를 즉각 구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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