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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번역해 보고 단어장 만들자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0호 10면

머리 스타일만 바꾸어도 기분이 상쾌하듯 영어 매체의 ‘스타일’을 알게 되면 기분 만점에 학습효과도 만점이다.

예전에는 영문 잡지를 폼 나게 들고 다녔다. 영어 독해력만큼은 참 뛰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영어 영역을 정복했다. 요즘에는 듣기ㆍ말하기 실력은 향상됐으나 독해력은 오히려 퇴보한 감이 없지 않다.

영어 신문ㆍ잡지 100% 활용하기

정보를 처리하려면 읽고 듣는 이해력(receptive skill)이 쓰고 말하는 표현력(productive skill) 못지않게 필요하다. 이해력 증진에는 신문ㆍ잡지만 한 것이 없다. 무료ㆍ유료, 온라인ㆍ오프라인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입체적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진짜 바쁜 학습자들은 인터넷 신문보다는 하드 카피를 정기 구독하는 게 좋다. 주요 사건의 흐름은 일어나서 10분 만에 뚝딱 파악하고, 정말 중요한 기사 두 건 정도는 출퇴근 시를 이용해 하나씩 정독하는 것이다. 중앙포토

① 공짜 정보를 노려라
AP통신, CNN 등의 웹사이트에 가면 공짜가 많다. “공짜는 없다”는 말이 무색하다. 읽을거리는 물론이고 동영상이 제공된다.

② 우선 인기 기사를 공략하자
재미를 따라가자. 각 웹사이트에는 가장 인기 있는 기사를 모은 표가 있다. 예컨대 포브스는 “Most Popular Stories”, 뉴스위크는 ‘This Week’s Most-Popular Archives’가 있다.

③ 직접 번역·받아쓰기를 해보자
기사를 선정해 손수 번역한다. 국문 답을 찾아 대조해 본다. 동영상 기사를 선정하고 받아쓰기를 해본다. CD 플레이어나 마우스가 망가지도록 듣는다. 스크립트가 완성되면 원문과 대조한다.

④ 내가 만든 단어장이 주는 큰 기쁨을 만끽하자
카드 앞면에는 단어, 뒷면에는 뜻과 용례를 적는다. 카드를 넘겨가며 뜻을 새긴다. 아리송하면 뒷면을 본다. 단순한 이 방법이 효과는 100%다. 학습량이 늘어감에 따라 실력이 부쩍부쩍 느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⑤ 스타일 가이드(Style Guide)를 활용하자
뉴욕 타임스 등은 기사 작성 및 편집 기준을 스타일 가이드에 집약해 놓았다. 일반 사전에는 없는 생생한 내용이 담겨 있다.

⑥ 기자들의 기사작성법을 훔쳐보자
기사작성법에 대한 이해로 독해력을 키우는 역발상 방법도 시도해 보자. “How to Write Articles for Newspapers and Magazines(2002)”나 “Guide to News Writing(2000)”에 기사작성법이 잘 요약돼 있다.

⑦ 읽기·듣기와 쓰기·듣기를 연계하자
읽기ㆍ듣기와 말하기ㆍ쓰기는 불이(不二)다. 내가 읽는 만큼 쓰고, 듣는 만큼 말하는 것을 영어 학습의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한다.

⑧ 필요하면 관련 상품을 구매하자
공짜도 좋지만 학습에 필요한 상품 구매엔 돈을 아끼지 말자. 뭔가를 구매하면 그만큼 학습은 도움을 받게 된다. 영어신문이나 잡지 하나는 꼭 보고, 필요하면 학원에도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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