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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의 대가 폴 테일러 작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마사 그레이엄·호세 리몽의 뒤를 잇는 세계 정상급 현대무용의 대가 폴 테일러가 8월4∼7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그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는 ADF(American Dance Festival)서울 92행사에 초청된 폴 테일러는 올해로 창단 37년을 맞는 자신의 무용단을 이끌고 미국전역·54개국을 누비며 90여개 안무작품을 공연해왔다.
덴마크 로열발레단·아메리칸발레단·린던 컨템퍼러리무용단등 세계적 무용단체들의 간판 레퍼터리로도 손꼽히는 테일러의 안무작들은 동작과 상상의 폭이 무한히 넓으며 고전적 권위의식이 싱싱한 무용동작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8월4∼5일은 『장미꽃』『유실, 습득, 유실』『산책』, 6∼7일은 『분열된 왕국』『B극단』<사진>『삭망』을 각각 공연할 예정.
특히 이 가운데 『B극단』은 미국 케네디센터·휴스턴발레단 공동후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앤드루 자매가 부른 『펜실베이니아폴카』『나는 꿈꿀수없어?』『이 세상에 당신같은 사람은 없어』등 9곡을 사용한 최근작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폴 테일러무용단은 이에 앞서 8월3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중앙디딤무용단과 함께 ADF서울개막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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