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방글라데시 철도 42년 만에 운행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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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965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끊겼던 인도와 방글라데시 사이의 열차 운행이 7월 재개된다. 방글라데시는 처음에는 파키스탄의 일부로 동(東)파키스탄으로 불렸으나 71년 분리, 독립했다.

인도 철도경찰국의 아마르칸티 비스와스 감찰관은 16일 "인도 서벵골주의 주도 콜카타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을 7월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노선은 길이가 350㎞로 65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폐쇄됐다. 두 도시를 연결할 열차는 매일 운행될 예정이며, 완행의 경우 운행 시간이 1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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