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32명 출전…미 607명 최다 모나코 2명으로 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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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통계로 본 선수 신상 명세서
올림픽은 피부와 인종·문화를 초월한 지구촌의 한마당인 만큼 선수들의 신체적 차이도 각양 각색이어서 흥미롭다.
이번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서울 올림픽 때보다 1천51명 늘어난 1만6백32명.
1백72개국을 대표하는 이들 선수 중 7천6백명의 남자선수 평균연령은 25세며 평균키는 1 m75cm, 체중은 77kg이다,
또 3천32명의 여자선수는 1m65cm, 61kg, 23세의 평균치를 보였다.
종목별 최다 출전 선수는 1천9백35명의 선수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육상이며 2위는 뜻밖에도 비인기 종목인 조정으로 6백97명.
이어 3위 수영(6백68명), 4위 요트(5백16명), 5위 커누(4백98명), 6위 사이클(4백3명) 등의순.
81명의 남자선수들만이 출전하는 근대5종, 53명의 여자선수가 나서는 수중발레는 각각 남녀 최소 출전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국가는 미국으로 6백7명(여자 2백16명), 2위는 주최국인 스페인(5백27명), 3위 독일(5백27명), 4위 EUN(5백1명), 5위 영국(4백4명)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면적 1·3평방km의 초미니 국가인 모나코는 단 2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최소 선수단이 됐다.
2백명이상 출전시킨 국가 중 네덜란드·독일이 출전국 중 신체조건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남자선수의 평균키가 1m83cm로 출전국 중 최고의 평균키를 기록했으며 여자선수들의 평균 몸무게에서도 최고치(67kg)를 기록. 또 독일은 남자 선수들의 평균 몸무게가 82kg으로 가장 무거웠고 일본은 가장 키가 작고 몸무게도 가장 가벼운 나라로 나타났다.
일본 남자 선수들은 평균 1m75cm, 77.5kg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자는 평균 1m62.5cm, 55kg의 체격을 지녔다.
종목중에는 남녀농구 선수들이 가장 키가 크고 무거운 선수들로 기록됐는데 남자 농구선수의 평균키는1m98cm나 돼 가장 작고 가벼운 여자체조선수들(평균키 1m55cm) 보다 무려 43cm나 크다.
또 가장 나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 종목은 승마로 남녀 각각 평균 33세, 32세를 기록하고 있어 여자체조(평균 16세)와 큰 차를 보였다.
국가별 최고령(?)선수집단은 프랑스 남자팀으로 평균 27세를 기록하고 있고 가장 어린 선수단은 한국 여자팀으로 평균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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