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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동두천시 내행동에 신시가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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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두천시 도시 계획안 마련 | 4개 생활권 나눠 개발
경기도 동두천시 내행동일대 5백만평방m(1백51만여평)에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소요동 지역 1백30만평방m(39만여평)에 도시형 공단과 유통단지 건설계획이 추진된다.
또 동두천시 동·서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동부·서부 우회도로 개설 및 서울∼의정부∼동두천 소요 산간 전철연장 사업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27일 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0년대 도시개발 계획안(안)을 마련, 경기도의 심의를 거처 건설부 승인이 나는대로 내년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두천시 도시계획 구역면적은 동두천 전역 95.22평방km, 양주군 은현면 하패리 일부 6.54평방km등 총 1백1.76평방km다.
◇ 토지이용 계획 =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주거지역을 4·16평방km에서 9·5평방km로 늘리고 상업·업무지역을 1·12평방km에서 1·86평방km 로 확대한다.
이에따라 녹지면적은 13평방km에서 88.5평방km로 줄게된다.
이와함께 시가지 전역을 4개 생활권으로 분류,
▲ 소요·동안동 일대 북부권(3만9천평)은 관광·공업용
▲ 기존 시가지인 생연·보산동 일대 중앙권(5만평)은 상업·주거용
▲ 광암· 내행동 일대 남부권(5만5천평)은 주거·휴양용
▲ 상패동·은현면 하패리 일대 서부권(6만2천명)은 주거·상업용지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 신시가지 = 93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7천억원을 투입, 내행동 1백l6평방km와 상패동·양주군 은현면 하패리3.4평방km등 모두 5평방km 부지에 신시가지를 단계적으로 조성, 2만5천여 가구분의 주택을 지어 8만7천5백여명을 입주시킬 계획.
◇ 공단 = 동안·소요동 일대 1·3평방km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 시전역에 산재한 공해업체를 집단 이주시키고 공단내에는 0.11평방km 규모의 유통단지를 세워 시 자체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축·공산품을 유통시킬 계획.
또 동안동 0.27평방km에는 피혁특화 단지를 만들어 시 전역에 산재한 1백여개의 피혁공장을 집단 이주시킬 계획.
◇ 교통 =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 체증 현상이 극심한 국도 3호선의 통행 분산을 위해 시동부및 서부 외곽지역에 각각 우회도로를 개설한다.
동부 우회도로는 내행동∼광암동∼동안동, 서부 우회도로는 내행동∼상패동∼소요동으로 각각 연결되는 폭35m 왕복 8차선으로 개설할 계획.
현재 인천·서울을 거쳐 의정부 북부역까지 운행되는 전철 1호선을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까지 연결시키는 것도 동두천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 문제점 = 신시가지 조성등 도시계획 사업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추정 예산은 8천1백억원.
그러나 동두천시 재정 자립도는(38%)로 도전체평균(82.2%)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 사업비를 자체 조달할 재정능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시는 신시가지 조성대상 사유지등을 일시에 수용, 공영개발 방식을 택하겠다는 입장인데 비해 4백여 토지 소유주들은 토지가 수용될 경우 보상가가 낮아 손해보게 되는점을 우려, 자체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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