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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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백57개 금메달 중 개막식에 이어 26일 맨 먼저 주인공이 가려지는 사격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3개.
다른 종목과 달리 사격은 세계 사격연맹(UIT)이 인정하는 국제 대회에서 기준 기록을 넘긴 선수들만 출전 가능한데 한국은 10개 종목에 모두 12명이 출전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부터 흥미를 돋우기 위해 본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며 본선에서 상위 8명(트랩·스키트는 각 6명) 을 선발, 결선에서 다시 실력을 겨룬다.
최종순위는 본선과 결선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제1회 아테네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점차 세부 종목이 늘어났으며 혼성 종목을 제외한 여자 종목은 LA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스키트를 제외하고는 지붕이 있는 곳에서 경기를 하거나 막아놓은 정거장 플랫폼 모양의 장소에서 한사람씩 경기를 치른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인 것은 56년 멜버른 대회로 서울 올림픽에서 차영찰(차영철·상무)이 소구경 소총 복사에서 따낸 은메달이 지금까지 유일한 메달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소구경 소총 3자세, 소구경 소총 복사 및 여자 공기 소총 등 3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남자 소구경 소총 3자세는 50m거리에서 복사(엎드려쏴·1시간15분) 입사(서서쏴·1시간45분) 슬사(무릎쏴·1시간30분) 3가지 자세로 40발씩 제한시간 안에 사격해야 한다.
소구경 복사는 50m에서 복사 자세로만 60발을 1시간 45분내에 쏴 순위를 가리는데 7백9점이 만점이다.
여자 공기 소총은 10m거리에서 40발을 입사 자세로 제한시간 1시간 30분내에 쏘아 순위를 가린다. 만점은 5백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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