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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부근 가스관 폭파/극좌단체 「그라포」테러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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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셀로나 AFP=연합】 여름 올림픽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남쪽 약 50㎞ 떨어진 빌라프란카 델페네데스에서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가스관에 대한 폭탄테러 공격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에 극좌단체 「그라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바스크 분리주의자나 카탈란 분리주의 단체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은 일축했다.
앞서 「그라포」는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 근처 석유시설에 대해 두차례나 이와 유사한 공격을 감행한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지역에는 올림픽에 대비,4만5천명 이상의 군·경 및 민간보안 요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있으며 25일 바르셀로나의 몬주익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는 수십개국의 국가원수 등 정부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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