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영화 진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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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비(25.정지훈.사진)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다.

16일 비의 소속사인 JYP에 따르면 비는 다음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키로 했다. 이 영화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앤디 워쇼스키.래리 워쇼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비는 특출한 실력으로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자동차 레이서 역을 맡았다. 남녀 주연에는 할리우드 스타 에밀 허쉬와 크리스티나 리치가 각각 캐스팅됐다. 1960년대 만들어진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국내에는 '달려라 번개호'로 소개됨)'가 영화의 원작이다.

비는 "할리우드 데뷔작이라 신인이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콘서트를 끝낸 뒤 약 두 달 간 베를린에 머물며 촬영할 계획이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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