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휴면계좌 급증/두달새 만여개 늘어 「등록」의 5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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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침체가 지속되면서 6개월 이상 주식거래와 잔고가 없는 휴면계좌가 최근 두달사이에 1만여개 늘어나는 등 주시투자자들의 증시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2일 휴면계좌는 2백60만7천1백52개였으나 지난 4일에는 2백61만8천7백23개로 두달만에 1만1천5백71개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4일 현재 전체 등록계좌 4백96만8천5개에서 휴면계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이 넘는 52.7%로 활동계좌를 웃돌고 있다.
증권업계는 투자자들이 증시침체가 계속되자 일단 보유주식을 처분하거나 고객예탁금을 빼내 투자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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