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안보협력회의
【헬싱키 AP·로이터=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9일 구소련내 최대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휴전감시단 파견과 유고사태에 대한 군사적 대응 등을 논의,냉전종식 이후 유럽의 분쟁방지 역할을 담당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CSCE정상회담 첫날인 이날 연설을 통해 장기화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태로 극심한 곤경에 처해있는 민간인 구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다짐했다.
CSCE는 이날의 합의를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 평화유지를 위해 기구창설이래 처음으로 평화유지군을 조직,현지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쟁당사국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 휴전협정이 체결된후 파견될 이 평화유지군은 약 1백명 규모로 조직돼 비무장 휴전감시단 역할을 담당하며 이탈리아인이 단장을 맡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CSCE 선언 요약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 주둔중인 구소련군 10만여명의조속하고도 완전한 철수를 요구한다.
▲CSCE사상 최초의 평화유지활동을 조직한다. 평화유지군 파견은 분쟁지역에 휴전이 성립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소수민족 고등판무관실을 설치한다.
▲CSCE 신규가입국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작업과 사업발전을 지원,역내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경제협력포럼을 신설한다.
▲CSCE 조직체계를 재편,효율성을 제고시킨다. 복잡한 전체의견 수렴절차를 거치지 않고 분쟁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당사국간 중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회원국 고위관계자들로 구성,윤번제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설치한다.<헬싱키 ap="연합">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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