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울음바다 된 버지니아텍 졸업식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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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09면

총기난사 참극이 벌어졌던 미국 버지니아공대 졸업식이 11일 거행됐다. 시끌벅적했던 예년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였다. 학생 희생자 27명 중 석ㆍ박사 과정 9명에게 사후 졸업장이 수여됐다. 학부 과정 사망자에겐 반지와 기념품이 전달됐다. 희생자들은 순서에 따라 호명됐고, 그때마다 스타디움 전광판에 이들의 얼굴이 차례로 소개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희생된 학생과 교수는 온 국민의 가슴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승희 가족에겐 반지나 학위가 수여되지 않았다. 희생 학생 파르타히 룸반토우안의 유가족이 찰스 스티거 총장에게서 졸업장을 받고 있다.

블랙스버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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