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오수처리장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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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 하반기 착공>
인천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생활오수와 빗물을 따로 처리할 오수처리장이 연희·학익동에 93년까지 각각 건설된다.
이는 인천지역에서는 현재 빗물과 생활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가좌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있으나 생활 오·폐수를 따로 정화시키는 시설이 없어 하천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30일 지난89년부터 추진중인 연희1, 2, 3구획정리사업지구(1백32만3천평방m, 수용인구 2만7천5백명) 와 앞으로 예정된 경서·검암동구획정리사업지구(1백49만1천평방m, 수용인구 3만8천명) 및 경인주물공단(95만1천평방m)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폐수를 정화시킬 하루 2만7천4백t 처리능력의 오수처리장을 건설키로 했다.
올하반기 착공, 93년말 완공예정인 이 처리장은 경서동581 청라도북쪽 동아건설매립지 4만2천83평방m 부지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1백40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또 89년부터 시행중인 학익동구획정리사업지구(40만2천평방m 수용인구 7천9백명)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 오·폐수를 정화시킬 하루 2천1백t 처리능력의 처리장을 40억원을 들여 학익동587 자동차정비단지옆 6천4백평m부지에 93년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김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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