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 주인·종업원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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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6일 오전10시쯤 서울 신당5동 170의 28 3층 건물 1층에 있는 「러브」찻집 안에서 주인 박경원씨(58·여·서울 행당동324)와 종업원 박영숙씨(24·여·서울 신당5동 372)등 2명이 흉기로 온몸이 난자 당한 채 숨져있는 것을 근처를 지나던 인천동부경찰서소속 김용규 의경(23)이 발견, 신고했다.
김의경에 따르면 『휴가 차 집으로 가기 위해 골목길을 지나던 중 찻집 앞 현관에 핏자국이 군데군데 묻어 있어 문을 열어보니 안에 사람이 피투성이인 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새벽녘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 따라 종업원 박씨와 지난해 12월부터 사귀어오다 최근 헤어진 김모씨(56·인장업)를 소환, 김씨가 이날 새벽까지 찻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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