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국교포 김서명씨 “의붓모친 찾아주오”(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김서명 중국조선족총회 부회장(60·아명 김세명·중앙일보 22일자 6면)이 해방직후 중국 길림성 용정 동명촌에서 헤어진 의붓어머니 김정자(22년생)·의붓여동생 김승미(43년생)씨를 애타고 찾고 있다.
아버지 김광식씨(16년생·가명 김성태·김길세)는 용정에서 세탁소·양복점을 운영하며 광복군으로 비밀독립운동을 하던중 지난 42년 일본경찰에 쫓겨 북만주 삼강성 탕원현으로 단독피신,대령참에서 평화식당을 운영하다 의붓어머니 김씨(경기여고 졸업)를 만났다는 것.
그러나 44년 일본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한 아버지 김씨가 병보석으로 풀려나온지 다섯달만인 45년 5월 작고한뒤 의붓어머니 김씨는 당시 두살이던 의붓 여동생과 함께 용정으로 와 다음해 1월까지 친어머니 김분옥씨·여동생 2명과 함께 살다 고향인 서울 종로 네거리로 떠난뒤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