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랑스 록음악 간판스타 골드만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프랑스 대중음악의 인기 록 아티스트인 장 자크 골드만이 21,22일 서울 KBS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548)4481.
영국 록음악의 전통을 프랑스식으로 받아들인 골드만은 솔로로 데뷔한 81년 이래 잇따라 밀리언셀러를 기록, 프랑스 대중음악의 간판 록스타로 군림해왔다.
골드만은 82년 싱글『음악이 좋을 때(Quand La Musique Est Bonne)』가 플래티넘 디스크(50만장 판매)를 기록하면서 프랑스에서도 미국식 초대형 록음악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이후 유럽 전역에서 정상급 프랑스 록의 명성을 날렸다.
어려서부터 아레타 프랭클린의 리듬 앤드 블루스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학시절「핑크 플로이드」「예스」「제네시스」등의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음악에 심취한 골드만의 음악은 프랑스 샹송의 전통과는 전혀 다른 맥을 이루고 있다.
작곡자이며 가사도 직접 쓰는 시인 골드만은 전세계를 휩쓸고있는 미국 팝 음악의 기세에 맞서면서 정통 록음악의 힘과 프랑스적 노랫말의 깊이를 유지하며 인기를 얻는 많지 않은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그와 함께 유럽 록의 부흥을 꾀하고있는 미국출신 흑인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캐럴 프레데릭스와 영국출신의 록 기타리스트 마이클 존스가 그룹을 이뤄 펼쳐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