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금타결/총액 5% 인상·복지후생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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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조 일부 대의원 반발
서울지하철공사 노사양측은 17일 오후 총액기준 5% 임금인상을 골자로 한 92년도 임금협상안에 극적으로 합의,19일 오전 4시로 예정됐던 파업사태를 모면했다. 노사양측 교섭대표들은 이날 11차 임금협상을 갖고 8시간에 걸친 협상끝에 임금을 기본급기준 월2만9천1백원 인상(총액기준 5%)하는 것을 비롯,장기저리주택자금 30억원 융자지원,경조비 신설지급,사내근로 복지법인 설립 등 후생복지분야 9개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측 일부 대의원들은 당초 22% 인상요구안에서 후퇴한 이번 임금협상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을 보여 앞으로 예정된 임금협상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등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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