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땐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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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경찰청은 오는 19일 지하철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조지도부를 「사노맹과의 연계세력」으로 규정, 파업즉시 검거키로 했다.
경찰이 이같이 초강경 대책을 세운 것은 지하철 노조가 전노협산하 서노협의 핵심 강성노조로 수도권지역의 각종분규를 주도하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노조가 사노맹 계열 단체와 연계, 「독점자본가 권력에 대항한 노동자 투쟁사수 총액임금제 철폐」라는 제목의 선동유인물을 배포했다』면서 노조자체를 반 국가단체와의 연계세력으로 간주하고 있어 노조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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