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
정보기술(IT) 업계엔 김 사장처럼 인터넷이나 최첨단 통신을 이용해 직원들과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많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술과 신제품이 쏟아지는 업계 특성상 중간 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직원들과 소통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IT 업계에선 집단보다 개개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정확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자신만의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려는 CEO가 늘고 있다.
김신배 사장
삼성전자의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사내 메일인 '싱글'로 실무자들과 수시로 대화하는 스피드 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 사장은 "대리나 사원이 보낸 메일도 수시로 확인하고 그때그때 바로 답장을 한다"며
조영주 사장
최휘영 NHN 대표는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수시로 들여다본다. 최 대표의 이런 관심 덕분에 온라인 게시판이 회사의 서비스나 정책, 비지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의 경우는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직원들과 1촌을 맺고 메신저를 이용해 수시로 대화한다.
최휘영 대표
이 회사 명성남 과장은 "유 사장이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미니홈피의 아이템을 선물하는 등 젊은 직원 못지 않은 감각과 끼를 보여 직원들을 놀라게 하곤 한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