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한국의 전통이미지 테마로 호평

계명대 4학년 탁지인(卓智仁.24.여.패션정보기획전공.사진)씨가 최근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Creative Academy)가 주최한 '보석.시계.액세서리'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 형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卓씨는 목걸이와 반지.브로치를 9가지 형태로 디자인한 포트폴리오(작품집)를 제출해 대상을 받았다.

卓씨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테마로 한국 전통 문양을 담은 '행복한 신부''한국의 사계' 등으로 작품을 구성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를 설립한 스위스 리치몬드 그룹이 주는 장학금(약1천8백만원)을 받는 것은 물론 이 아카데미가 개설한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의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과정은 실무 중심의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전세계에서 매년 20명에게만 입학이 허가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卓씨는 "이번 수상은 기술보다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학교 수업 덕분"이라며 "리치몬드 그룹에 취직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패션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