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박찬호 사실상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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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 구단이 시즌 첫 등판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였던 박찬호(34)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메츠가 박찬호를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명양도는 다른 팀에서 데려가도 좋다는 뜻으로, 사실상 방출 통보다.

이에 따라 메츠는 지명양도 조치 기간인 10일간 박찬호에 대해 트레이드를 추진한 뒤 ▶상대 팀을 찾지 못하면 웨이버 공시를 거쳐 박찬호를 자유계약선수로 풀거나▶박찬호가 마이너행을 받아들일 경우 트리플A에 놔둘 수 있다.

김성원 JE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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