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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극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유행성 각·결막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김안과(의주로) 공안과(서린동)를 비롯한 각 안과에는 봄철보다 2∼3배 많은 하루 20∼30명의 환자가 찾아오고 있다. 공통증세는 빨갛게 충혈되고 눈을 못뜰 정도로 눈꼽이 많이 끼는 것.
악성 각·결막염의 유행으로 학교나 직장을 결근하는 어린이와 회사원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의주로1가 김안과 김준부 박사는 『봄철 황사현상이 있을 때부터 환자가 찾기 시작해 요즘엔 하루최고 40명까지 환자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감기를 동반한 어린이환자가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린동 공안과 송도준 박사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효약이 없으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사용 등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과전문의들은 ▲전문가의 진료 없이 함부로 안약을 사용하지 말 것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함부로 씻지 말 것 ▲환자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목욕탕·수영장출입을 삼갈 것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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