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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증상 개선제 '승마' 유방암 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여성들이 폐경이 증상 치료를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 대신 흔히 사용하는 허브의 일종인 승마(black cohosh)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전임상단계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펜실베이니아대학 레드백 박사팀의 연구 결과 나타난 사실로 연구팀은 그러나 유방암의 예방으로 승마를 권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여성들은 안면홍조나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해 승마나 당귀, 붉은 토끼풀, 인삼, 참마등의 호르몬연관 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허브들의 유방암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알기 위해 1524명의 정상 여성과 949명의 유방암을 앓는 여성들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들이 유럽계 미국여성들보다 이 같은 허브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승마를 복용했던 여성들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6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미페민(Remifemin)이라는 승마 추출물을 복용했던 사람들에 있어서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5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 승마가 세포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구팀은 승마가 이 같은 기능 외에 항산화제 성분과 함께 항-에스트로겐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반면 일부 연구에서는 승마가 유방암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일부 동물실험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승마 혹은 승마 속의 일부 성분이 유방암에 대한 항암예방제라고 단정짓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의 사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의사와 상의하라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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