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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확 전 총리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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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현확(사진)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지난해 2월부터 척추골절로 입원치료를 받다 병세가 악화돼 운명했다.

경북 칠곡 출신인 신 전 총리는 대구보통학교(경북고의 전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43년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73년에 9대 국회의원(공화당)에 당선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75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78년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79년 12월부터 80년 5월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되며 대전 현충원에 안치된다. 장례위원장은 남덕우 전 총리가 맡을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차관급), 사위인 심영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정석 고려해운 전무가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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