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40명, 최선 다해 공통 분모 찾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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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5일 발표된 제 1회 '더 뮤지컬 어워즈'부문별 후보 선정은 16일 열린 예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유희성(서울시뮤지컬단장.사진)예심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예심 결과 등에 관해 얘기를 들었다.

-후보 선출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가.

"훌륭하지만 아쉽게 탈락한 경우도 있고, 조금 미흡한데 후보가 된 작품도 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예심 심사 위원 40명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기에 존중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 40분의 1 권한밖에 없다."

-후보가 적게는 3개, 많게는 5개인데.

"기본적으로 4개가 원칙이다. 문제는 동점자의 경우다. 1, 2, 3등이 있고 4등 작품 두 개가 동점일 경우 후보는 5개로 늘어난다. 반면 1, 2, 3등이 월등히 많은 추천을 받고 한참 떨어지는 4등이 동점일 경우엔 3개로 축소했다."

-신인의 기준은.

"데뷔한 지 2년 미만인 배우다. 2005년 4월1일 이후 앙상블이 아닌 첫 배역을 맡은 배우만이 신인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단 비상업적인 작품이나 어린이 뮤지컬 등에 출연한 경우는 예외로 했다."

-예심 심사 위원이 출품한 모든 뮤지컬을 보진 못했을 거 같다. 게다가 개인마다 편차도 컸을 듯 한데.

"심사의 가장 큰 기준은 '확률성'이다. 예심 심사 위원 40명, 본심 심사 위원 10명, 일반인 심사단 200명 등 숫자로만 따지면 모두 250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공연 분야에서 이렇듯 많은 사람이 심사에 참여한 경우는 지금껏 유례가 없다. 다수의 심사 위원을 참여시켜서 공통 분모를 찾자는 취지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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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심 심사위원 명단(총 40명, 가나다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20명)

김장섭(엠뮤지컬).김종헌(쇼틱).김학묵(소나기아츠).박석용(서울예술단).박윤미(서울뮤지컬).박지형(신시).방석형(PMC).백재현(루나틱).선다인(해븐).선은경(KCMI).송경옥(에이콤).안광용(트라이프로).유주영(오디).유희성(서울시뮤지컬단).윤정원(루트원).이혁찬(설앤컴퍼니).이현규(파파).임양혁(쇼노트).조행덕(악어).한소영(CJ)

▶동호회 관계자(10명)

강경아(공연에 뼈를 묻자).강규엽(같이공연보러가실래요).김경란(웰컴투브로드웨이).김숙영(뮤지컬매니아).박성희(공연매니아클럽).박영준(레씽뮤지컬).신수진(세이뮤지컬).이귀애(세이인씨어터).이정연(오마이뮤지컬).조성희(송앤댄스)

▶공연 매체 관계자 및 현장 전문가(10명)

김일송(플레이빌).김주연(객석).박정배(청운대).백새미(인터파크).염혜원(한국연극).이경하(오픈스테이지).이종규(LG아트센터).최현자(티켓링크).한강희(세종문화회관).현수정(더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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