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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돈 현대상사 사장 "연말엔 워크아웃 졸업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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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현대종합상사 노영돈(사진) 사장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르면 연말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오르는 걸 보고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채권단과 약속한 워크아웃 졸업 시기는 내년 말까지다. 그는 하반기까지 BB+인 기업신용등급을 은행차입이 가능한 신용등급(BBB-)으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3월 취임 후 과거 범 현대그룹 회사들을 찾아 다녀본 결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분야를 발견했고 여기서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05년 중국 칭다오에 설립한 조선소가 4년 안에 캐시 카우(수익원)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3국간 거래의 활성화▶자원개발▶칭다오 조선소와 인도 철강회사 운영 등 제조업을 통해 2012년에는 연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사의 1분기 매출은 3313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이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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