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이 보는 버지니아 총기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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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미국의 전 대통령이자 현재 대선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은 이번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케이블.위성TV Q채널에서 방송하는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금요일 밤 10시)는 27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일단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총기 소지나 규제 등이 사회적 쟁점은 되겠지만 총기 소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까진 없을 것이라는 게 클린턴의 결론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법안 개정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다. 총기 소지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 체계를 점검하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래리 킹은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에게 어떤 위협이 될지, 만약 부인이 대통령이 된 뒤 남편에게 행정부의 한 자리를 제안한다면 수락할 것인지, 2008년 대선 최대 쟁점인 이라크 전쟁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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