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에스더양 아버지 즉심 최고형/구류 29일 판결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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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이철희기자】 가출한 딸·부인을 찾으려고 딸이 실종돼 감금된 것처럼 자작극을 벌여 경범죄(허위신고)로 즉결심판에 넘겨진 최석봉씨(59·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412)가 25일 즉심최고형인 구류 29일에 유치명령 5일의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민사8부 이한주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전화테이프를 조작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씨가 『분명히 에스더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거듭 주장하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최씨가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즉심에서 가장 무거운 구류 20일에 정식재판을 청구하더라도 석방시키지 않고 판사직권으로 유치시킬수 있는 유치명령 5일을 추가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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