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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제 (6타자 연속) "탈삼진왕"|쌍방울, 돌고래 기세 잡아-2차전 3-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빙그레가 3연승과 함께 10승 고지에 선착해 프로야구 페넌트 초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빙그레는 22일 롯데와의 더블 헤더에서 10-4, 8-4로 연승, 10승1무2패로 2위 태평양 (7승3무4패)과 2게임 반차로 간격을 벌이며 선두를 확고히 했다.
이날 빙그레는 1차전에서 19안타, 2차전에서 10안타를 때려내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팀타율 (2할7푼5리)에서 롯데 (2할7푼4리)을 제치고 1위에 나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첫선을 보인 태평양의 억대 신인 투수 정민태는 쌍방울과의 더블 헤더 1차 전에 선발로 등판, 2-2로 비겨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예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은 이날 1백45km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 7회1사까지 23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9개나 뺏어냈다. 쌍방울의 조규제는 2차 전에서 7회 구원 등판, 85년 최동원, 90년 박동희가 세웠던 6타자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며 3-2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해태는 삼성에 초반 4-0으로 뒤지다 5회 말 장채근의 2점 홈런과 한대화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 결국 8-5로 역전승을 거둬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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