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우리 대학 한양대 이공계 '한양 프론티어' 노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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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한양대학교 입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수시 1학기 모집 폐지와 우선선발제도의 확대. 둘째 자연계의 국어교과·언어영역·논술 추가. 셋째 논술 평가의 변화 등이다. 각 전형별 변화를 자세히 짚어보자.

◆ 수시1학기 폐지…선택 폭은 늘어=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됐지만 2학기 Ⅰ.Ⅱ의 모집인원이 전체의 50%로 전년대비 10% 늘었다. 또 정시모집에서 실시돼 온 우선선발제도가 수시모집으로 확대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새롭게 신설된 전형도 눈에 띈다.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신설 전형은 수시 2학기 Ⅰ의 국제학부전형과 Ⅱ의 학업우수자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이다. 외국어에 자신 있고 국제기구 등 국제전문인을 꿈꾼다면 국제학부전형에 도전해 볼만하다. 학생부 성적이 비교적 우수하다면 학업우수자전형이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논술고사로 합격자를 가린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지자체 시·군지역 고교 졸업예정자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한양 프론티어를 노려라= 한양대의 대표적 수시전형인 21세기한양인전형의 경우 지난 해 1단계 5배수 선발에서 일괄사정으로 변경됐다. 논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합격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수시전형이 단계별에서 일괄 사정으로 바뀐 것은 눈여겨볼 점이다.
외국어 능력이 탁월하고 경영·경제·법학·공학계열 입학을 원한다면 세계화전형이 적합하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2배 늘고 독일어 분야가 추가됐다. 학생회 활동 및 봉사활동 우수자는 리더십우수자 전형이 가능하다.
수학과 과학에 탁월하고 경시대회 등 수상경력이 있다면 HYU-Frontier와 우수공학인전형에 도전해보자.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각각 15명과 30명 늘어 우수공학인전형 60명, HYU-Frontier전형 4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으로 입학 시 4년 간 전액 장학금·해외연수·생활관 입사 보장 등 큰 혜택이 주어진다.

◆논술 출제방향 검토는 필수= 정시모집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성적이 중요하다. '가'군 수능우선선발제 비대상자의 경우는 학생부와 논술고사를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변화된 논술 출제경향은 반드시 검토해야 할 요소다. 시간과 분량, 출제경향이 달라졌고 올해 처음 자연계 논술이 실시된다. 인문계 논술은 시사 및 사회현상에 관한 지문을 주고 이를 특정한 관점에서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토록 한다. 4~7개 문항을 주고 400~500자 내외로 논술토록 할 예정이다. 자연계는 논제에 대한 수리적 분석과 과학적 근거제시, 논리적 추론을 본다. 4~7개 문항에 분량은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한양대는 지원자들의 논술 출제경향 파악을 돕기 위해 오는 5월12일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논술모의고사를 실시한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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