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찰 받으면 미서 대화수준 격상”/솔로몬 차관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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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차관보(동아시아태평양담당)가 『북한의 핵사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미·북한간 정치대화 수준을 격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고위 정치회담을 갖겠다』고 말한 것으로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솔로몬 차관보가 지난 15일 김일성 북한주석이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미관계정상화에 강한 의욕을 표시한 것에 대해 「흥미깊은 전개」라고 평가한뒤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솔로몬 차관보는 그러나 『문제는 핵재처리 시설이라고 의심받는 곳이 적어도 1개소가 있으며 이곳에 대한 강제 사찰을 북한이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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