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일인처 고향방문 곧 실현될듯/전변 사회당위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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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일본 사회당위원장은 16일 북송재일동포와 함께 북한에 간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이 곧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다나베 위원장은 이날 귀국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나베 위원장은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국제담당)와의 회담에서 김비서가 북송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문제와 관련,『조­일관계가 좋아진다면 언제라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나베 위원장은 가네마루 신(금환신) 자민당 부총재와 의논,북한에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회당은 오는 8월 오봉(백중)을 전후해 성묘단 형태로 20∼30명의 일시귀국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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