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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인기 껑충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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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만리장성' 야오밍(23.2m26㎝.사진)이 미국프로농구(NBA) 굴지의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그의 성공을 의심할 수 없게 됐다.

휴스턴 로케츠의 기둥 야오밍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41만4천63표를 얻어 전체 10위에 랭크됐다. 1위는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69만여표), 2위는 벤 월러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59만여표)가 차지했다.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팬 투표 10위 이내에 들었다는 것은 'NBA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야오밍은 11일까지 경기당 1백37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전체 10위다. 그만큼 골밑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였다는 얘기다. 경기당 17.3득점으로 30위, 10.1리바운드로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기록만으로 보면 NBA에서도 손꼽히는 센터가 아닐 수 없다.

한국 농구팬들도 야오밍의 활약에 관심이 많다. 한국 농구의 내일을 짊어진 하승진(18.2m26㎝)이 어쩌면 NBA에 진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야오밍이 성공하면 하승진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승진은 미국 진출 준비를 위해 지난 7일 현지로 출국했다. NBA 스카우트 관련 사이트인 www. nbadraft.net이 예상한 하승진의 드래프트 선발 순위는 12일 현재 18위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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