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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살인 폭력배 활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광주=구두훈 기자】전남 지방경찰청 강력과는 14일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들고 집단난투극을 벌인 「국제PJ파」조직원 김모군(16·광주시 월곡동)과 「시양관광파」조직원 최모군(15·광주시 두암동)등 2개파 10대 조직원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국제PJ파」 한모군 (18)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0시30분쯤 광주시 황금동 학생회관 앞길에서 「국제PJ파」김군이 「신양 관광파」조직원 김모군(16)을 폭행하자 같은 패거리 7명이 쇠파이프 등을 들고 보복에 나서 도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벌인 혐의다.
이들 양 조직 폭력배들은 이날 충장로2가 광주우체국을 중심으로 1시간여 동안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르고 도로변에 있는 화분을 집어 던지는 등 집단편싸움을 벌여 이모군(18)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주=서형식 기자】전주경찰서는 14일 도심 한복판에서 상대조직폭력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전주 나이트파 폭력배 김모군 (18· 전주시행자동1가)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일 오후10시40분쯤 전주시 다 가동 아트당구장에서 동료1명이 지난달 27일 경쟁폭력조직인 월드 컵 파 행동대원 4명에게 흉기에 찔린 데 앙심을 품고 월드컵파 중간보스 김기섭씨(23)등 2명의 허벅지를 흉기로 난자, 김씨를 살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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