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군산 「바다위 도시」 부푼꿈/다가오는 서해안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백만평 규모… 부산항 1.5배 국제항도
군산시가 서해안시대를 맞아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항과 공항 건설,전국을 잇는 고속도로망확충등 세계를 향한 국제도시로 웅비의 나래를 펴고 있다.
농진공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새만금간척종합개발 사업은 2004년까지 총사업비 1조3천억원을 투입,군산시 비응동에서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를 잇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총 연장 33㎞)를 축조,4만1백㏊의 물을 일구는 대역사.
이곳에 1만3백㏊의 식량단지가 조성되고 담수어 양식장 2천㏊가 시설되는 등 많은 사업효과가 기대되지만 특히 방조제를 축조하는 과정에서 고군산 열도 여러섬을 연결하는 연간 하역능력 5천만t의 국제항 건설을 빼놓을 수 없다.
5월부터 기본조사에 착수케 될 국제항은 부산항의 1.5배로 국내 최대를 자랑,전북 지역은 물론 충남권에서 생산되는 모든 화물에 대한 수송을 맡는다.
이와 함께 군산시가 주체가 되어 추진하고 있는 획기적인 사업중의 하나는 군사시 해방동과 소룡동 앞바다에 1백10만4천여평 규모로 건설을 추진중인 해상도시 건설,군장 광역도시의 관문에 건설될 해상도시는 사업비 8천8백29억원을 투입,인구 1백만명 수용 목표로 추진중이다.
새만금사업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은 부지 2백만평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3차 국토종합개발사업에 포함,추진케 된다.
서해안 사업으로 군산항과 관련사업 가운데 군장 국가공단은 군산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계획.
토지개발공사가 88년부터 2021년까지 3조6천3백20억원을 들여 시행할 군장 국가공단 조성사업으로 군산시가 자동차 산업을 비롯,공업도시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특히 군산 신항건설은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하게 된다.
권형신 군산시장은 『대륙을 이웃하고 군산은 지리적 호조건에 이같은 입체적 수송망을 확충할 경우 화려했던 옛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상도시 건설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산=현석화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